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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다시 열리는 지역축제…편의점 함박웃음

편의점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지역축제가 올해 연이어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축제 기간 인근 편의점 점포들은 최대 10배까지 매출이 증가해 '축제 특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규모 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수만 명에 달하는 관중을 끌어모았던 행사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편의점 업계도 들뜬 모습이다. 전국 곳곳에 점포가 있는 편의점 특성상 지역축제 수혜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심권에서 진행되는 지역축제의 경우 축제 장소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점포 매출이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반짝 상승하며, 지방권 축제 역시 행사 장소와 20km 이상 떨어진 점포의 매출을 20~50% 견인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친다. 지역축제 재개에 맞춰 편의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CU는 최근 이동형 편의점을 3년 만에 다시 운영하고 나섰다. 코로나19 기간에 잠시 운영을 중단했지만 지난 5일 천안 어린이날 축제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4차례 다시 투입했다. 대형 화물트럭을 개조한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2009년부터 대학과 지역축제 등 고객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형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이동형 점포를 신청한 가맹점의 추가 매출로 연계된다. 이에 점포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다음 달에도 10여 개 지역축제에 이동형 편의점을 투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운영을 검토 중이다. CU 관계자는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CU 이동형 편의점 요청 건수가 한 해 평균 40건에 달했을 만큼 고객과 주최 측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며 "엔데믹 전환에 맞춰 고객 편의를 돕고 점포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맞춤형 상품과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6 07:00
경제

기승전 '친환경'…전기차 배송 나서는 유통가

유통 업계가 '전기차 배송'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송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여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특성상 주택 바로 옆에 차량을 세워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할 일도 없다. 업계는 운행 비용이 경제적이고 유지비도 낮아 전기차 배송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 택배차로 '녹색물류' 2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씨유(CU)는 최근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는 배송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했다. CU가 이번에 도입한 전기차는 기아 '봉고EV' 모델로,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BGF로지스광주에서 운영하는 배송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서울 강남 지역의 중대형 점포들을 대상으로 상온 상품의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 BGF로지스광주는 본격적인 전기차 운영을 위해 물류센터 내에 전기차 충전 시설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물류 효율과 환경적 효익 등을 검토, 향후 다른 물류센터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U가 점포 물류 배송에 전기차를 활용했다면, 롯데슈퍼는 지난 2월부터 송파점·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전기차 11대를 고객용 물품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했다. 롯데슈퍼는 연내 100대까지 전기차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최근 착한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온라인 주문을 환경친화적인 수단으로 대체하고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택배 물량이 많은 온라인몰도 앞다퉈 전기차 배송에 힘을 주고 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 003'에 전기 배송차를 투입해 실제 배송 현장에 이용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냉장·냉동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가 도입된 것은 SSG닷컴이 처음"이라며" 향후 전기 배송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쿠팡은 2019년 대구 배송 캠프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 쿠팡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 관계자는 "매일 고객의 집 앞을 찾아가는 전국의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배송은 로켓배송의 또 다른 혁신이다"고 강조했다. 소음 적고 유지비 저렴…택배에 '안성맞춤' 유통 기업들이 택배 차량으로 전기차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환경'에 있다. 전기차는 주행 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미세먼지·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경유 택배 차량 1대를 전기 택배 차량으로 대체하면 1년 동안 30년생 소나무 73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연간 400대가 넘는 온라인 배송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약 1000만㎞를 이동하고 100만ℓ의 경유를 소비하고 있다"며 "전기차 도입으로 디젤 사용량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 역시 "전기차를 이용하면 경유차보다 하루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6%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전기차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당장 운행 비용이 경제적이고 유지비가 낮다. 여기에 정부·지자체의 보조금도 받을 수 있고,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 가능 거리에 따른 불안도 적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차는 노선버스처럼 운행 패턴이 비교적 일정하다"며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주행하므로 전력이 부족해 운행에 제약을 받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기차는 작은 골목길을 주로 운행하는 택배 업무에서 더 빛을 발한다. 소음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주택 바로 옆에 차를 세워도 소음과 관련한 민원이 발생할 일이 없다. 업계의 이런 움직임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2만5000대 규모의 전기 화물차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년(8200대)보다 1만7000여 대 늘어난 숫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7 07:01
경제

CU,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일본계 편의점과 '정면승부'

말레이시아에서 편의점 '한일전'이 열린다. 편의점 CU는 지난 2018년 몽골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작년 10월 말레이시아 기업 Mynews Holdings(이하 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MYCU 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CU의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기존과 달리 로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기업에 대한민국 편의점의 브랜드와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번째 시도이자, 코로나19 속에서도 결실을 맺은 유통 업계의 신남방 추진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계 편의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CU가 한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으로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다. BGF리테일의 파트너사인 마이뉴스 홀딩스는 지난 1996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로컬 편의점 브랜드 마이뉴스.컴(Mynews.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53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편의점 업계 2위 회사다. 현재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약 2400개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훼미리마트가 약 200개로 3위 자리에 올라있다. CU는 이달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신규점 개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Mynews.com 점포들도 CU로 순차적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향후 말레이시아 시장을 두고 CU와 일본계 편의점 간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산층 거주 지역의 쇼핑몰 내 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입점했다. 이날 오픈식 행사에는 BGF리테일 임형근 해외사업실장과 마이뉴스 홀딩스 룩 대표, 이치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 권영진 코트라 관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점포는 한국 상품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CU의 인기 PB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로 채웠다.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외 진출 시 현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과는 전혀 상반된 전략이지만 CU는 말레이시아에 자리잡은 일본 문화와 차별화 하고 최근 K-컬처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 편의점만의 역발상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 말레이시아 젊은층에서 한국 여행이 버킷리스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호감도는 굉장히 높다. CU 1호점이 오픈 되기 전부터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향후 몽골 사업으로도 BGF 글로벌 시스템을 확대해 CU의 표준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향후 진행되는 해외 사업에도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편의점 모델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서 승리해 자랑스러운 수출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CU는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01 16:13
연예

[비즈톡] CU, 테슬라 전용 충전소 구축 外

CU, 테슬라 전용 충전소 구축 편의점 CU(씨유)는 가평상천점·청평대인점·의왕오전공단점·비봉프리미엄점 4개 점포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총 7개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점포들은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고속도로 진입로 및 드라이빙 코스, 주차 여유 공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테슬라 고객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해당 점포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맥도날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금액권 출시 맥도날드는 카카오톡으로 맥도날드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 모바일 금액권은 1·2·3·5만원권의 총 4종이다. 모바일 금액권 잔액이 부족할 경우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남은 금액의 결제가 가능하다. 맥도날드는 21일부터 27일까지 1만원권과 3만원권 총 1만8000장에 대해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면제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금융자동화기기(ATM)의 수수료 면제를 6개월 연장한다. 카카오뱅크의 ATM 수수료 면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오는 31일까지 신규 가입 이후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매주 총 25종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한다. 2017.1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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